A-10 조종사는 이라크 기갑부대를 발견했다고 확신했다 — 그는 곧 아홉 명의 아군 병사를 죽이게 될 것이었다.

불타는 호송대: 사막의 폭풍 작전, 영국군 최악의 날

미군 A-10 전투기가 아군을 적으로 오인한 '죽음의 고속도로' 비극

걸프전 최악의 아군 오인 사격으로 미군 A-10이 영국군 9명을 사살했으며, 이 사건은 NATO 교전 수칙을 영원히 바꿔놓았다.

워리어 장갑차들이 이라크 사막을 북쪽으로 진격하며 주황빛 모래먼지를 소용돌이처럼 일으켰고, 뜨거운 바람에 무전 안테나에 달린 유니언 잭이 펄럭였다. 1991년 4월 24일 — 공식적으로 걸프전은 몇 주 전에 끝났지만, 혼란은 여전했다.

퀸스 로열 아이리시 후사르 연대 소속 호송대가 사프완 인근 난민 캠프를 향해 달릴 때, 칼 셰어러(Karl Shearer) 상병은 좌석을 통해 전해지는 진동을 온몸으로 느꼈다. 상공에서는 두 대의 미군 A-10 썬더볼트 II — 일명 '워트호그'라 불리는 공포의 공격기 — 가 독수리처럼 선회하며 조종석 유리창 너머로 아래 차량들을 응시하고 있었다.

이어서 벌어진 일은 두 나라를 영원히 괴롭히게 될 것이었다.

선두 A-10이 급선회했다. GAU-8 어벤저 기관포가 기계음을 내며 회전을 시작했지만, 지상의 병사들은 엔진 소리에 묻혀 그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. 조종사는 호송대를 이라크 기갑부대로 식별했다. 그는 틀렸다.

💡 형광 주황색 차량 식별 패널은 작전 전에 의도적으로 제거된 상태였다 — 영국군 지휘관들은 이 패널이 이라크 포수들에게 차량을 더 눈에 띄게 만들 것을 우려했으며, 이 비극적인 아이러니가 미군 조종사들의 아군 오인에 일조했다.